참 따듯하고 포근하고 옆집 할아버지 같은,,

그런 이미지의 김인문씨가 별세하셨단다,

자주 보지 않는 스크린이나 VCR의 화면에서 뵐때면 웃음을 짓게만드시는,,

그런 배우였던것 같다 나에게는,

기사를 보니 생전에 투병중에도 외제 스포츠카를 끌고 다니셨단다,

멋진옷을 차려입고 촬영장을 찾아오셔서는 분장을 하시면서 변신하는 모습이

과히 환상이라는 내용도 보았다,

나이를 먹으면 나이에 맞게 격식을 갖추고 자리를 만들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하며,

나이만큼 점잖게 보이려고 갖은 노력을 하는게 대부분이기도 한 세상에서,

별세 직전까지 외제 스포츠카를 직접 운전하셨다니,

정말 멋쟁이 이신것 같다,

스스로를 사랑하시고, 행복하게 끝까지 그렇게,,

자신의 인생의 지침이란 중심을 놓고 살아간다면 분명 멋진 영화 한편이 나오겠지,

그 중심이 처음부터 있었다는건 인간이 할 수 없는 말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을때부터 0 까지 0 에서 1 까지,, 이 분기점은 자신만이 알겠지,,

그렇게 하나하나 소중한걸 찾게되며 중심이란걸 잡아 가게 된다,

근데 중심이라고 생각한것에 나를 맞춰 살게 되기까지는 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은 그걸 연습 중인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참 기대된다,

빈리영이 지나간 시간을 보며 난 뭐라 말 할 수 있을까?!

내가 보고 미소지을 수 있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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