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 청주 2/22 - 왜관(구미와 대구 사이) 2/23 - 대구(밤 기차로 서울로,,) 2/24 - 서울 2/25 - 서울
하루하루 장소를 옮기고-, 분주 해 보였을진 몰라도,, 이동하는 순간순간 정말 여유로이 주변 풍경을 감상 하고,,, 그에 따른 많은 즐거운 상상도 하고-,,,
여행이란 시간을 즐겼던 듯 하다,,
2/21 청주,,, 오전에 기숙사 방을 빼느라 시간을 좀 지체 하여 청주에는 오후 6시 쯤 전에 도착하게 되었다,, 큰오빠가 아직 퇴근할 시간이 되지 않아,,, 혼자 청주 시내를 돌아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청주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청주 지하상가를 찾아갔다-, 티셔츠 하나를 사고 싶은 마음에,, 한두군데 들러보고-,, 청주 고등학생들과,, 시민들(?) 이라 해야 하나-,, ㅎㅎ,,, 그냥 이런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마침 맘에 드는 t-sirt 하나를 사고, 갈아입고-, 밖으로 나오니,, 20분 정도-?! 그곳을 가며 지나쳤던, 충대(충북대)로 향했다-, 충북대를 좀 돌아보려니 오빠 퇴근할 시간-, 그냥 충대 입구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큰오빠 기다리면서 작은 토깽이 인형 하나를 샀다,, 우리 큰오빠가 좀 잘생겼는데-, 이분이 무뚝뚝하셔서-,, 혹시나 하는 맘에 샀더니, 역시나,, 역시나 차가 삭막하더군,, 앞자리 앉자마자 토깽이를 앞에 턱!! 자리 잡아주구-,, 예쁘 단다-, ㅎㅎㅎ
같이 저녁을 먹었다~, 오빠 친구들두 보구,, 친구들 보내고, 오빠랑 처음으로 긴 대화를 했던듯 하다,, 큰오빠가 그렇게 말 많이하는건 태어나서 처음 봤다-, ' -',,정말 보람된 시간이었다- ^^ 고민 상담두 해주구-,, 큰오빠 멋쟁이다~,, 오빠네서 하루 묵구-,,
2/22 청주->구미->왜관 아침 일찍 오빠 출근 하는 시간에 맞춰서 터미널로 왔다-,, 터미널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다이어리 정리를 하구-,, 구미가는 버스를 탔다-,, (청주에서 왜관으로 가는것은 없다) 구미까지,, 2시간-,, 이었던가-?! 1시간이었던가-, 큰외삼촌댁 사촌에게 연락 하고-, 버스타고, 구미에서 기차를 타려 했는데-, 버스가 있길래 버스를 탔다,,,
주민 아주머니께서 3,40분이면 간다더니,, 1시간이 걸렸다- = ㅅ=;,, 멀미를 좀 했다-,, 마지막에 살짝 잠들었다가,, 깼을때,,, 왜할머니가 좋아라 하시는,,, 낙동강을 볼 수 있었다,,, 순간 눈물이 나는건 왜였을까-?!,, 난 하루중에 3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금방 올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이 였는데-,, 웨 할머니 생전에 찾아뵙질 못했을까-?!,, 내가 그렇게 바밨던가?!,, 할일이 많았던가?!,, 누구보다도 따르고, 사랑하고 소중했던 할머니,, 누구보다도 사랑을 많이 주신 할머니,, 묘소에서 할머니한테 푸념 않겠다고 약속했으니, 이건 그냥 기록이다,,
왜관에 도착하여,, 연희를 만났다,, 귀여운 동생-,, 같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외삼촌 생신선물을 같이 샀다,, 적당한것이 없어서 걱정이였는데, 다행히 크로커다일 에서 셔츠를 사드렸다-,, (사실 외투를 사드리고 싶었다,,,외출복으로,,자금 사정상,,)
그리고, 짐을 들고, 연희와 할머니께 다녀왔다-, 뿌려드린 나무까지 찾아가는데-,, 그곳이 할머니가 매일 다니신 곳이여서 였던걸까,,?!,, 내가 산을 오르는 중 내 앞에 계속 할머니께서 앞서 가시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는 듯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었다,, 몸도 안좋으신데, 힘들게 힘들게 천천히 올라가셨을 그길,, 그런 모습이 눈에 선해져서 였는지,, 내 발걸음도 늦춰 졌던것 같다,,,
그렇게 처음으로,, 할머니를 보내드린 자리를 찾았다,,, 뒤를 돌아보니,, 낙동강이 보이는,, 나름 절경인 장소이다,,, 할머니한테 많은 이야기를 하고-,, 다음에는,, 취직도 하고,, 남편될 사람과 같이 오리라,,, 그렇게 약속도 드렸다-,, ^^,,,
저녁에 외삼촌 댁에 가서-,, 외삼촌뵙고,, 인사 드리고,, 외숙모도 뵙고-,, 같이 저녁도 먹고,, 그리고,, 생신선물을 드렸다-,, 그리고, 잠을 잤다,,
2/23 왜관->대구 아침에 외삼촌 일어 나셨을대 깨고-,, 다시 자고-,, 9시에 일어나서 외숙모와 같이 아침 들고-,, 연희랑 같이 연희 친구 보러갔다,, 작은 외삼촌 뵈러 가려니,, 주무신다는, 작은 외숙모 말에,, 그냥 대구로 출발 할 수밖에 없었다-,,
대구로 가는 기차안,, 30분이면 도착하는 동대구-,, 약간의 들뜬 마음으로 도착하였다-,, 우선 배가 고파서, 점심을 사먹고-,, 동대구역에서 대구 가이드 지도를 얻었다-,, 지도를 들고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두곳을 찍었다!! 대구의 번화가와,, 대구에 있는 경북대학교-,,, 우선 걸어가보기로하고 걷기 시작했는데-,,, 이거 거리가 장난이 아니다,,,= _=;;,, 행인에게 물어보니-,, 버스타구 10분은 걸린단다;ㅅ;,, 대구시가 결코 작지 않구나,,,,, 절실히 느끼면서- _ㅠ,,,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구 가는데-,, 금호강을 만났다!!, 강이,, 무슨 호수같이 이뻐서,, 버스에서 내려 버렸다,, 이런 여유-,,모르구 깜빡해서-, 한정거장 더 가서 돌아오다가,, 작은 골동품 가게 2곳을 보았다,, tv에 나오던 오래된 물품들이 참 많이 있었다-,, 거기도 좀 구경하고-,, 금호강을 좀 걸었다,, 분수가 몇개 있었는데-,, 벤치에 앉아 있자니,, 햇볓이 강해서,,, 무지개가 보였다-,, 너무 이뻤다,, 거기서 한 1시간은 앉아서 무지개두 보구,, 할머니두 생각하구,,, 감상에 젖었었다,,,
우선 번화가는 저녁에 더 볼만하니 미루고,, 우선 경북대학교를 찾았다-, 경북대-, 국립대-, 참,,, 크다- = _=a,,, 그리구,, 과도 참 많고-;,,, 커리큘럼도 좋다-, 참,, 여기서 큰오빠한테,, 예진이한테,, 이경이 한테-,, 이렇게 연락을 했다,, 연희 한테도-,, ^^,,,, 경북대의 매점, 체육관, 자연관, 강의실, 운동장,, 등등을 돌아 다녔다-,, 몇일전 누군가,, 우리학교에 생동감이 없단 말을 했었다,,, ㅎㅎ ,, 그런데 이곳은,, 정말 생동감 넘치는,, 말 그대로 대학 다웠다-,, 때마침 학위 수여식 날이였고-,, 그 넓은 곳을 다 돌아 보는데,, 4시간은 족히 걸렸다,,,
5시쯤 되서야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왔다-,, 얼마 안 남은 시간-,, 그래도 돌아보고 싶은 것이 많기에-, 돌아다니면서,,, 또 목걸이를 하나 사게 되었다-,, 열쇠 모양-,,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맘에 든다- ^^,,, 그리고,, 저녁은,, 동대구 역에 와서 먹었다-,, 그리고,, 서울로가는 KTX를 탔다-,, 올라가며,, 옆사람에게 약간의 도움을 받아,, 커피도 하나 사줘보구,,, 세미나 할 것들두 좀 읽어보고-,, 느긋한 시간들이였다,,,
이렇게,, 내 여행은 끝이 난 듯 하다,,, 사진이 있었다면,, 오히려 글보다 많은 것을 남겼을 지도 모른다,, 아쉽게도-,, 카메라를 부셔먹은 죄인으로써;; 다시 구하는게 쉽진 않았다,,,ㅎㅎ 다음 여행에는 꼭 카메라를 들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다는게 참 좋은것 같다-,, 물론 자주 그래선 안돼겠지만-,, 바쁜 일상속에서만 살아가다가는,, 그냥,, 그대로 가버리면 참 슬프지 않을까-?1 그냥 그런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