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가지는 특징들은 이렇다.



얼리어덥터 성향 / 새로운 것에 빨리 적응하는 성향.

이런 사람은 기술과 기법에 대한 본능적인 직감이 있으며,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사람은 새로운 것이 주어지면 그것을 쉽게 파악해서 자기의 지식에 통합해 넣는다.

이런 사람의 자신감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캐묻기 좋아한다.

이런 사람은 질문을 많이 한다.

"먼진데, 어떻게 한거지? 그 라이브러리에 무슨 문제 있어? BeOS라는 이름을 들었는데 그게 뭐야? 심볼릭 링크는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 거야?"

이런 사람은 자잘한 지식들을 머리 속에 쌓아두며, 그 가운데 어떤 것들이 몇 년 후의 결정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비판적인 사고의 소유자.

이런 사람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들은 대로 믿는 일이 드물다.

직장 동료가 "지금까지 그런 방식으로 해 왔으니까"라고 말하거나, 벤더가 이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약속하면 도전 욕구가 솟아오르는 사람이다.



현실적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맞닥드리는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성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현실주의는 이런 사람에게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 일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판단하는 좋은 감각을 길러준다.

어떤 과정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거나 어떤 과정을 끝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라는 것을 이해하면 끈기있게 그 일을 해나갈 지구력이 생긴다.



다방면의 기술에 익숙하다.

이런 사람은 넓은 범위의 기술과 환경에 친숙해지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새로운 발전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지금 하는 일이 특정 분야를 좁게 파고들 것을 요구할지라도, 이런 사람은 언제든지 새로운 영역과 새로운 도전으로 옮겨갈 수 있다.



                                 - 앤드류 헌트와 데이비드 토머스의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중 서문에서 -



모든 프로그래머가 이와같은 모든 특징을 가지며 적재 적소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특징을 가진 프로그래머들이 분명 존재한다는 점이고,

평소 이러한 특징들을 염두해두며 프로그래밍에 임한다면 언젠가는 그들과 같은 선상에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전에 지인의 블러그에서 읽은 글이다,
이친구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보고 배울것도 많고, 친구로서도 최고의 사람이다,
참, 한 남자로써도 멋진 사람이다,

이 글을 읽고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란 책을 읽어보려고 했지만,
아직 읽어보질 못했다,
그래도 너무 좋은 글 같아서, 퍼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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